"나에 대해 아는 모든 걸 바탕으로 해서, 나를 독하게 놀려줘, 주저하지 말고." <br /> <br />상처받기 싫다면 대화형 AI에게 절대 해선 안 되는 말이라며 온라인 공간에서 공유되는 문구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까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AI가 사정없이 나를 깎아내리기 때문인데, 젊은 층 사이에선 '팩트폭력 챌린지'란 이름으로 되레 유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AI와 별 이야기도 많이 안 나눴는데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며 놀라는 후기부터, <br /> <br />이 정도 비난까지 바란 건 아니었다거나, 반대로 문제를 지적해줘서 좋았다는 반응까지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저도 이른바 '로스트 미' 챌린지에 동참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정보 수집을 핑계로 미루고, 자연스럽게 멋있는 척하는 게 목표인 사람이라며 한껏 쓴소리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들에게 뜻밖의 공감이나 위로를 주며 신선한 상담가로 주목받던 AI에게, 반대로 사서 욕을 먹는 심리는 뭘까?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이 자기 분석 욕구가 높다는 점과 함께, AI와의 관계에서 보장되는 '거리감'에 주목합니다. <br /> <br />[곽금주 /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: GPT는 면 대 면도 아니고 거리감도 있고 나를 알지 못하고 비밀도 보장되고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면 대 면의 비난보다 받아들이기 쉬운 거죠.] <br /> <br />나와 대화할 때 사실 AI가 어떤 표정이었는지 묻는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도 비슷한 흐름인데,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놀이 문화를 넘어, 진지한 자기 성찰의 몫까지 AI에게 과도하게 의지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: 진형욱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30202225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